1. “대학을 나오지 않았는데, 마케터가 될 수 있을까요?”

고졸 학력에, 대학도 다니지 못했고, 전공도 관련 없는데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의류나 소비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같은 채널을 자주 접하는 청년들이 “나도 브랜드를 만들고 알리는 일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건 당연한 흐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막막합니다.
“대학도 안 나왔는데, 마케터가 될 수 있나?”
“전공도 없고, 경력도 없는데 누가 써줄까?”
이런 질문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심지어는 “그냥 살기 싫다”는 말까지 나오게 되죠.
그런데 정말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대학이 아니라면, 나는 어떤 방식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을까?”
“스펙 대신 무엇으로 나를 증명할 수 있을까?”
2. 고졸로 마케터가 된 사람들의 실제 사례

✅ 사례 1. 최준호 대표 (마케팅웨이)
“고졸입니다. 공부를 잘했느냐고요? 그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은 서울대 출신보다 돈을 더 법니다.”
이 말은 ‘마케팅웨이’라는 마케팅 대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최준호 대표의 인터뷰에서 나온 말입니다.
최 대표는 학력도, 스펙도 없이 직접 마케팅 실무에 부딪히며 경험을 쌓았고,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스스로 운영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했고,
실질적인 매출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을 유치하며 회사를 운영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의 성공 포인트는 단 하나였습니다: “해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는 그냥 해봤다.”
✅ 사례 2. 스펙 없이 채용된 마케팅 회사 팀원
한 중소 마케팅 회사에서는 고졸 + 무스펙 지원자를 채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대표는 스펙 대신 그 지원자의 ‘에세이 같은 자기소개서’를 인상 깊게 봤다고 합니다.
- 회사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는 문장력
- 브랜드의 타깃 심리를 정확히 짚어낸 이해력
- 블로그에 직접 써온 리뷰 콘텐츠를 통한 실행력
이 지원자는 입사 후 3개월 만에 회사가 5배 이상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했고,
대표는 “스펙보다 철학과 태도, 그리고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하고 있습니다.
✅ 사례 3. 무스펙에서 정규직 마케터로 전환된 온라인 입문자
또 다른 사례는 블로그와 SNS를 중심으로 개인 포트폴리오를 쌓아 입사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고졸에 전공도 없고, 경력도 없었지만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실무 기회를 만든 사례입니다:
- 티스토리/네이버 블로그에 제품 리뷰, 브랜딩 분석 콘텐츠를 꾸준히 작성
- 인스타그램 운영 경험을 포트폴리오화
- 2개월간 단기 인턴 → 인턴 기간 중 실적 기반 제안서 제출 → 정규직 전환
이 사례는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 낸 사람”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3. 고졸 마케터의 공통 전략은 따로 있다

세 명의 사례는 모두 다르지만, 공통되는 전략은 뚜렷합니다.
요소 | 설명 |
---|---|
실행력 | 블로그 글쓰기, SNS 운영, 유튜브 기획 등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본 경험 |
퍼스널 브랜딩 | 내가 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온라인에서 드러낼 수 있는 정체성 |
회사와의 철학 공감 | 단순히 일자리가 아니라, “왜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가”에 대한 설득력 |
자기계발의 지속성 | 무료 강의 수강, Notion 포트폴리오 정리, 브랜딩 관련 책 읽기 등 성장의 흔적 |
이들은 학력 대신 결과물로 승부했고, 회사는 그 결과물을 믿고 기회를 준 것입니다.

4. 결론: 출발선이 낮아도, 방향이 명확하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지금 상황에서 당장 마케팅 회사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졸이라는 사실이 절대적인 벽이 되는 건 아닙니다.
“나는 지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말보다,
“나는 블로그 글 하나, 인스타 콘텐츠 하나라도 만들어보겠다”는 태도가
결국은 나를 마케터로 만들어주는 기반이 됩니다.
스펙이 없고, 돈도 없고, 배경도 없지만
컨셉이 있고, 열정이 있고, 실행력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마케터의 경로는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